현대차 싼타페가 미국 시장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싼타페가 미국 시장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 차량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0월 미국 시장서 5만709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5만653대) 대비 1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10월 판매량 중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3만2140대 SUV 미국시장서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남겼다.

현대차는 싼타페가 1만964대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코나 5514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 4357대 순으로 판매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5만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만5102대) 대비 10.9%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6075대로 인기를 모았으며 쏘렌토 및 스포티지 판매가 각각 30%, 15% 늘어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해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해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미국법인은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텔루라이드로 인해 생산량을 연간 6만4000대에서 8만대로 수정하고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라인 증설에 돌입했으며 국내서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셀토스를 수입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올해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109만3899대를 판매해 지난 2011년 이후 9년 연속으로 100만대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오는 하반기 브랜드의 첫 번째 SUV GV80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까지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로써 미국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SUV 포트폴리오가 늘어나 판매량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차량 및 이미 출시된 쏘나타가 미국에 상륙한다”라며 “새로운 모델로 판매량 증가에 도움을 줄 것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