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국가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중소기업 R&D 정책의 전략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정부의 중소기업 R&D전략,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다음달 4일 서울 양재동 KISTEP 국제회의실에서 ‘제8회 NIS정책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정부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각도의 지원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혁신성과를 지금보다 대폭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 또한 공존하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은 중소기업의 혁신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R&D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추진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중소기업 R&D 정책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주제발표는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이훈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본부장)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R&D전략성 분석과 정책과제(안승구 KISTEP 정책위원)로 구성되며 이후 전문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훈희 본부장은 첫 발제에서 올해 8월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R&D지원체계 혁신방안’을 소개한다. 해당 정책이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창출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되었음을 설명한다. 

이어 혁신방안의 주요 내용인 △4차 산업혁명 비즈니스 창출 △산학연 간 연결과 협업 강화 △R&D 기업의 공정한 선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승구 KISTEP 정책위원은 발표를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이 민간 R&D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및 혁신역량 향상까지는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음을 지적한다. 그 원인으로 저변확대 중심의 뿌려주기식 R&D 지원의 집중 등 그간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의 전략성 부족을 진단한다.

종합토론은 이장재 KISTEP 혁신전략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단장, 김정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과장,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 박범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센터장, 송용설 아모그린텍 대표, 안경애 디지털타임즈 과학바이오팀장 홍운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총 6명의 패널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기존의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바 본 콜로키엄이 중소기업 R&D 전략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지원체계를 혁신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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