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정은, 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에 조의문 전달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보내왔다”라면서 “조의문엔 고인에 대한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과 함께 문 대통령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달받은 형식과 연락 채널에 대해선 “어떤 채널로 어떤 사람이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판문점에서 조의문을 전달 받았다는 것만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은 조전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조의문 전달이 늦어진 것을 두고 금강산 문제와 연결시킬 필요가 없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조의문이 전달된 것은 어제 오후시간이었고, 돌아가신 시간이 전날 늦은 저녁시간이었기 때문에 그 모든 상화들을 생각해봤을 때 그것이 늦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