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매일클래식팀이 서울소재 초등학교에서 클래식 공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매일유업]
17일 매일클래식팀이 서울소재 초등학교에서 클래식 공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매일유업]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클래식 행사를 매일유업에서 11개 초등학교를 돌며 진행한다.

매일유업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11개 초등학교에서 ‘제31회 매일클래식’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극과 실내악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미래의 관객을 위한 문화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선정 학교는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110개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그 중 11개 초등학교를 선발했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2800여명은 평소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편지콘서트: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는 예술가들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통해 그들의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 고뇌를 나누고자 극단 산울림에서 기획한 공연이다. 음악적인 재능으로 청력 손실이라는 큰 시련을 극복한 거장 베토벤의 장엄하고 웅장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수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현악 4중주와 피아노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예술과 인생에 대한 교감과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매일클래식 1회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김화림 바이올리니스트가 직접 해설을 한다. 연극배우 박상종‧임정은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이상효, 비올리스트 최하람, 첼리스트 정혜민,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의 무대를 선보인다.

김화림 음악감독은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를 갈망했던 지방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공연인 매일클래식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관객들이 클래식과 연극 등 품격 높은 예술을 감상하며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문화적 경험은 그 자체로 큰 자산이 된다. 연극과 클래식의 실내악 공연을 통한 문화향유의 기회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기업의 문화 예술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과 큰 공연장 위주에서 벗어나 더 작은 지역 및 학교 강당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매일클래식을 기획하여 지난 2003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광주‧대전‧대구‧제주 등 지금까지 이동거리만 6000km 이상이며 전국 각지 60여곳을 순회하며 총 89회 공연을 펼쳐 왔다. 해마다 많은 관객이 참석하여 지금까지 5만명이 넘는 고객과 대리점 사장님 등 협력사 가족들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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