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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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프로젝트 부문에서 ‘남산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제12회를 맞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사업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사업 부문에서는 생활안전을 위한 디자인, 모든 이를 위한 디자인, 생활편의를 위한 디자인, 생활품격을 위한 디자인 등 4개 분야로 나눠 국무총리상 1점, 문체부 장관상 1점, 진흥원장상 3점 등 총 5점을 선정했다.

올해 우수상(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한 SBA의 ‘남산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활용해 일관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경관 구축으로 공공디자인의 지속가능성과 심미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개최됐고, 선정된 작품들은 11월 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부문에 선정된 ‘남산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사업’은 애니메이션 관점의 도시창의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재미요소와 우리나라의 우수한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서울시와 SBA가 콘텐츠 기업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애니메이션 관점의 도시재생과 재미요소를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국내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전시조형물과 벽화디자인, 안내사인 등을 거리에 조성함으로써 명동 재미로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풍성한 체험 및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부터 (구)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길까지 명동 만화의 거리 ‘재미로’가 펼쳐진다. ‘뽀로로’, ‘타요’, ‘로보카폴리’, ‘슈퍼윙스’, ‘스티키몬스터’, ‘달려라하니’, ‘아기공룡둘리’, ‘스페이스정글’, ‘안녕자두야’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만화 속 주인공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소나기’, ‘메밀꽃필 무렵’, ‘봄봄’ 등의 문학작품 속 장면들도 만날 수 있다.

박보경 SBA(서울산업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애니타운 파워콘텐츠 구축사업이 공간적 공공디자인의 모범사례가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애니타운 상징거리가 완료되는 2020년이 되면 재미로와 명동 일대가 서울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콘텐츠 명소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 권의 만화책처럼 거리를 읽으며 지나갈 수 있는 테마거리 재미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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