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AI 시대 디지털 교육 혁신 머리 맞댄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는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교육 혁신을 주제로 28일 NIA 서울청사 14층 대회의실에서 ‘지능정보사회 법제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진숙 KERIS 미래교육정책본부장과 권헌영 고려대 교수의 발제 이후 김두연 건양대 교수, 김미량 성균관대 교수를 포함한 전체 참석자들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숙 본부장은 ‘디지털과 교육체제 융합 방향’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에 따른 교육 트렌드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진숙 본부장은 기술의 빠른 대중화가 사고방식과 문화를 변화시키고 이에 따라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스킬도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과 융합된 교육은 교육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형평성을 증진할 것이라 주장하며 학습자의 경험을 확장하고 개인에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교원, 교육정책과 리더십, 학습 환경에 이르는 교육 전반에 걸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또 ‘디지털 교육 혁신 촉진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권헌영 교수는 능력주의에 기반한 경쟁중심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재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촉진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 촉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교육 관료주의를 극복하고 기존 제도를 혁파하기 위해 교육 역할을 재구조화하고 국가, 지역, 교육 기관 등 수준별 디지털 교육 추진체계 구축 및 대입제도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능정보사회 법제도 포럼’은 매월 기술혁신이 가져오는 사회 변화에 따른 법제도 이슈와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한다.

12월에는 20대 국회 입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회고와 전망을 토대로 입법의 사회적 공감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능정보사회 법제도 포럼 공개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