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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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도희 기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26%) 오른 2098.9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2포인트(0.49%) 오른 2103.92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05.17까지 오르는 등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6%), 나스닥지수(1.0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26일(3027.98) 이후 석 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3039.42)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당초 예정보다 앞서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여전히 관망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라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09억원, 외국인이 2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5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60%), 셀트리온(1.74%),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21%)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네이버(-0.64%), LG화학(-0.17%), LG생활건강(-1.1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0.88%), 의약품(0.86%), 건설업(0.49%), 전기·전자(0.39%) 등이 강세였고 은행(-0.40%), 통신(-0.26%), 전기·가스(-0.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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