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라이강원 공식 출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라이강원 공식 출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운항증명(AOC)을 교부받고 항공사로 공식 출범한다.

강원도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라이강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안전을 위한 모든 심사를 통과하고 운항증명(AOC)을 29일 받는다고 밝혔다.

조직, 인력, 시설, 장비, 운항관리, 정비관리 및 종사자 훈련 프로그램 등 국가기준인 85개분야 3800여개 검사항목에 대한 안전운항능력을 6개월동안 국토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플라이강원 취항은 국내선 11월 말, 국제선 12월 말을 예상으로 하고, 항공기 운영은 올해 2대, 2020년 7대, 2021년 9대, 2022년 10대 등 연차적으로 도입·운영된다.

도는 플라이강원이 항공기 10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2022년에는 지역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2년 기준 직·간접고용, 파생고용 등 4만26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현재는 226명이 직접 채용형태로 근무 중이다.

이의경 대진대 경영학과 교수는 강원도 및 국가경제 파급효과가 오는 2022년 기준 3조4922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항이용객은 2020년 110만명, 2021년 168만명, 2022년 204만명을 목표로 하고 2022년에는 1일 공항이용객이 5589명, 입국관광객은 2794명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여객사업 운영방향으로는 외국인 유치에 목표를 두고 공급좌석의 80%를 외국인에게, 나머지 20%는 내국인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도는 플라이강원 초기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 모객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해 이달 말부터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홍보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6개월 동안 3805가지 수검사항을 보완하는 등 큰 진입장벽을 거쳐왔다”며 “사업개시를 위해 남은 기간 마케팅 홍보 강화는 물론 안전운항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사전 예비 점검하고 도민에게 신뢰 받는 항공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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