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대구 해외의료나눔 봉사활동(다낭패밀리병원)
사진은 지난 4월에 있었던 메디시티대구 해외의료나눔 봉사활동(다낭패밀리병원)

[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남동락 기자]2009년 4월, 의료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과 글로벌 수준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 지 10년 만에 전국 최상위로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역의 모든 의료 역량을 결집해 병원서비스산업 육성 발전, 첨단 의료복합단지 추진, 의료 관광산업 성장 동력화, 의료산업 융·복합, 우수 의료기술 육성 등 국가 의료발전과 대구의 다음세대 먹거리 장만을 위해 ‘메디시티 대구’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의 의약품 기업은 2010년 6개에서 현재 33개로 4.5배 증가했고, 의료기기 기업은 2010년 139개에서 현재 174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으로 의료산업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

의료기술 측면에서도 양질의 고급 의료서비스가 지역에 공급되고 있음이 각종 통계치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7.11)에서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술 및 전문질환에 대한 자체충족률’이 89.6%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이만큼 지역 의료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쌓여가고 있음을 알수 있다.

또,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암 수술 합병증에 대한 지역 편차를 지적하며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과 대장암 수술 합병증 발생 현황’ 분석 결과, 대구의 위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11.17%(전국 평균 18%)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대장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17.29%(전국 평균 20.52%)로 전남 다음으로 낮게 나타나 지역 내 의료기술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방증한다.

한편, 대구시는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한의고서에 해독에 효능이 있다고 소개되고 있는 ‘자금정’의 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를 추진해 ‘자금정’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제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국정감사 시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을 향해 “메디시티 대구가 자금정을 지역 대표 의약품으로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의료계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하고 지역의 강점인 우수 의료기술과 연계된 의료관광 활성화, 아태안티에이징코스, 해외의사 지역연수 등을 추진해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이 「메디시티 대구」10년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데에는 무엇보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역할이 컸다.

협의회 운영을 통한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 7개 대형병원 및 병원회, 의료기기협의회, 첨복재단 등이 머리를 맞대어 대구시 주요 의료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병원간 협업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의 경쟁력 제고와 병원의료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해왔기에 가능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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