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긴급브리핑에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긴급브리핑에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우리 시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28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IT(정보통신)기업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21세기 미래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42개 중앙부처와 19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도시"라며, "이를 계기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추진, 세종테크밸리 및 스마트 국가산업 단지 조성 등 새로운 미래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유치를 위해 행복청 및 LH세종본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치활동을 벌였고, 그 결과 네이버측이 입지의 우수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세종시가 제안한 곳을 우선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이번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로 인해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활성화 유발 ▲고용창출 및 지방세 세수 증대 등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전키 위해서도 데이터센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과 밀접한 인프라의 구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전해 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세종시는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ICBM 및 AI 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젊은 기업들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네이버가 구상하는 A-CITY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를 결합해, 우리시를 최첨단 미래형 도시생활 공간으로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네이버가 원한다면 센터 인근 부지에 데이터연구소, A-CITY 실증단지, 연수시설, 교육센터 등의 연관시설 집적화를 지원하고,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파크(전문과학관, e-스포츠경기장 등 입지)를 조성하면 훌륭한 관광‧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구축지원단’을 설치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함께 원팀(One-Team)을 가동해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29일 네이버와 우리시, 행복청, LH 등이 만나 킥오프(Kick Off) 회의를 갖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2023년까지 5,400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며, 세종시는 센터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도로, 공동구, 전력, 상수도, 통신 등의 인프라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행복청‧LH‧한전‧이동통신 3사 등과 적극 협력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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