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공원공단]
[사진=국립공원공단]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셜 미디어의 강점은 ‘친근함’이다.

국립공원의 유용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의 마스코트 ‘반달이’를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반달이’는 멸종위기종인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본 딴 캐릭터로 국립공원공단의 얼굴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가치를 전달할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국립공원공단의 노력은, 캐릭터를 활용한 친근한 소통전략에서 빛을 발했다. ‘반달이’는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에 활용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의 ‘반달이’는 국민투표로 결정되는 '우리동네캐릭터대상'에서 2018 대한민국 지역공공 캐릭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제 12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수상자 선정기준인 소통지수(ICSI)와 콘텐츠경쟁력지수(ECSI)를 통해 최근 3개월간 기업(관)에서 공유한 콘텐츠를 모니터링, FGI, 빅데이터,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분석한 <소통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소통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국립공원공단의 마스코트 활용은, 단순히 콘텐츠에 이미지를 삽입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반달이’를 콘텐츠 전면에 내세워, 콘텐츠 스토리텔링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국립공원공단의 메인 채널인 페이스북에서 두드러진다. 페이스북 콘텐츠의 다수는 문장 어미에 “~했다곰”, “~하자곰”과 같은 특이한 말투를 사용하며 이용자들에게 마치 반달이와 직접 소통하고 있는 듯한 친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이런 ‘곰’체를 활용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이용자들은 ‘반달이’의 말투를 따라하는 댓글을 달기도 하며, 국립공원공단의 콘텐츠를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립공원공단 페이스북에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 콘텐츠가 자주 업로드된다. 설악산 국립공원, 소백산 국립공원 등 우리나라의 여러 국립공원의 장관을 포착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공모전 수상작이나 국립공원공단 블로그 기자의 퀄리티 높은 사진을 업로드 한다. SNS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국립공원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마치 ‘반달이’가 말하는 것 같은 따뜻한 안부 인사를 함께 업로드 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국립공원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를 알리는 동시에, 감성적인 소통을 이뤄나가고 있어 매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다.  

마스코트 ‘반달이’를 활용한 감성적인 소통을 보여주는 페이스북 콘텐츠 [사진=국립공원공단]
마스코트 ‘반달이’를 활용한 감성적인 소통을 보여주는 페이스북 콘텐츠 [사진=국립공원공단]

이와 함께 국립공원공단은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귀여운 마스코트를 이용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더욱 재미있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반달이랑 펜팔을~’ 이벤트가 대표적인 예다. 반달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손편지로 보내면, 선착순 150명에게 손편지 답장과 ‘반달이’ 굿즈를 선물로 보내주는 이벤트다. 소셜 미디어에서 이뤄지는 이벤트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손편지를 이용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반달이’는 국립공원공단과 국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 더욱 친근하고 따뜻한 소통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공단 측의 설명이다.

 ‘2019 국립공원 웹툰/포스터 공모전’을 통해서는 국립공원공단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웹툰과, 국립공원 관련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응모받았다. 이 역시 국립공원의 마스코트 ‘반달이’와 ‘꼬미’를 활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외에도 광복절에는 무궁화와 ‘반달이’와 ‘꼬미’를 그림으로 그리면 추첨을 통해 반달이 인형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마스코트를 노출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 국립공원공단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용자들에게 각인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 국립공원의 SNS에서 이뤄지는 정기적인 참여형 이벤트들은,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뤄냈다. 팬들은 이벤트 참여현황 및 결과를 개인 채널에 공유하기도 하며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즐긴다.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소개하는 콘텐츠 역시 ‘반달이’ 마스코트와 함께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눈코입만 보고 맞추기!’ 시리즈는 눈, 코, 입만 보이는 동물 사진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퀴즈로 풀어보는 콘텐츠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형식을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다. 퀴즈의 정답을 다음 콘텐츠로 나눠 제공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콘텐츠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깃대종에 대한 정보 및 상식을 쌓을 수 있다. 재미와 유용함을 동시에 제공하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반달이가 알려주는 신비한 해양생물 이야기’는 카드뉴스 형식의 이미지로 다양한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카드뉴스의 하단에는 생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달이’가 해양생물에 대해 알려준다는 콘셉트에 맞춰, 상단에는 귀여운 반달이 일러스트를 사용해 부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물고기는 물론, 새우와 오징어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소개하며, 국립공원공단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시리즈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뉴스형 콘텐츠 [사진=국립공원공단]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뉴스형 콘텐츠 [사진=국립공원공단]

최근 증가하는 영상 콘텐츠의 인기를 캐치한 국립공원공단 역시, ‘반달이’를 활용해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다른 형식의 콘텐츠에 비해 캐릭터의 활용도 측면에서 더욱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반달이TV’라는 채널명을 새롭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반달이’ 인형탈을 쓴 실사 캐릭터를 유튜브 채널에서의 소통에 활용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마스코트 ‘반달이’를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국립공원의 풍경을 담은 콘텐츠,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에 대한 정보성 콘텐츠 등에 ‘반달이’ 이미지를 결합해, 재치있고 감성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냈으며, ‘반달이’를 이용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들로 진정한 쌍방향 소통을 이뤄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이 담긴 ‘반달이’ 콘텐츠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국립공원공단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브랜드 가치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반달이’를 활용한 국립공원공단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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