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임원 봉사자들이 서울역 쪽방상담소 나눔터에서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라면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 임원 봉사자들이 서울역 쪽방상담소 나눔터에서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라면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신한생명]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신한생명이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기반의 아나바다 행사를 열었다.

신한생명은 장터에서의 판매 수익금으로 구매한 라면 947박스를 전일 쪽방촌을 방문해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성대규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상무·본부장 등 임원 12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준비한 라면은 서울역 쪽방상담소 나눔터에서 거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한생명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쓴다는 의미의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아나바다 나눔 장터’는 성대규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장터 운영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증한 각종 전자제품, 육아용품, 스포츠용품, 악기, 의류 등 1000여점의 제품 중 미개봉품 또는 사용감이 적은 물품 600여점을 선별하고 이달 10일과 11일에 본점 22층 임직원 휴식공간(S-라운지)에서 전시판매 했다.

이어 기증품 154점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활용한 물품경매를 진행하여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피아노, 블렌더, 명품넥타이와 같은 인기 제품들은 경매에 붙여졌다.
 
한편 판매되지 않은 물품들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증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성공적으로 열고 얻은 수익금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 줄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