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봐야안다' 시리즈 [사진=서울시]
'서울 해봐야안다' 시리즈 [사진=서울시]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정정보를 대세에 맞는 기획물 시리즈로 제공하며 소통을 주도했다.

각 채널 이용자의 취향에 걸맞는 브랜디드 콘텐츠로 공식 SNS의 총 팔로워를 1년 만에 10만명 넘게 증가시키는 효과를 낳은 서울시는 SNS를 단순한 홍보수단이 아닌 시민과의 소통채널로서 적극 활용한다. 서울시정소식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각종 행사와 축제, 생활 정보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제공하며 SNS 이용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세로형 동영상 콘텐츠와 트렌디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높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서울책보고’ 개관 당시 내부 현장을 실시간 타임랩스 영상으로 제공한 것, 서울의 주요 명소를 드론으로 촬영한 ‘전지적 서울 시점’ 시리즈가 소셜미디어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의 좋은 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제 12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수상자 선정기준인 소통지수(ICSI)와 콘텐츠경쟁력지수(ECSI)를 통해 최근 3개월간 기업(관)에서 공유한 콘텐츠를 모니터링, FGI, 빅데이터,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분석한 '소통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시의 꾸준하고 성실한 브랜디드 콘텐츠가 소비자가 공감하는 최고의 콘텐츠로 평가됐다.

공식 SNS를 활용한 빠른 위기대응과 이슈에 대한 정보 제공은 팔로워와의 신뢰감을 쌓는 역할을 했다. 또한, 미세먼지, 호우·폭염·한파 특보 등 다양한 재난·위기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이전에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 행동요령과 예방법 등을 가독성이 쉬운 카드뉴스 형태로 발행했다.

서울시는 기념일과 같은 시즈널 이슈에 맞춰 다양한 SNS 콘텐츠를 기획해 시민의 공감을 유도하기도 했다.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 ‘100년 전 그날처럼’은 시민들이 직접 독립선언서의 첫 문장을 손글씨로 적고 이를 태그와 함께 확산시키며 삼일절의 가치를 되새기는 캠페인이었다. 총 노출수 257만회, 참여수 8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SNS상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8년 삼일절에는 위안부 문제에 공감하는 '내 마음은 지지 않아'라는 손글씨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서울시는 시의성 있는 시민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아울러 서울시는 범국민적 관심을 얻는 이슈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전달하며 소통했다.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진행한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는 110만명이 넘는 노출수를 기록했다. 월드컵 서울광장 응원 현장 생중계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시민들에게 최근 이슈를 발빠르게 전달하는 편의를 제공했다.

서울시의 브랜디드 콘텐츠는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해 전문성을 띤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주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쉽게 확산이 가능한 영상 기획물을 대세 이슈에 맞게 제작해 공감을 얻었다.

'서울 해봐야안다' 시리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팀브라더스‘와 협업해 제작된 프로젝트다. ‘취업 도전기(feat. 청년일자리센터, 취업날개)’, ‘한강 캠핑장에서 130M 최장 워터 슬라이드 도전’ 등 직접 서울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생생한 후기를 영상으로 남겼다. 친근한 말투와 재미있는 내용물로 서울과 서울시의 정책을 홍보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지루하지 않고 톡톡 튀는 각종 주제들로 이뤄져 보다 신선함을 더했다.

‘자동차 vs 자전거 서울시내 누가 더 빠를까?’ 편은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다. 무인 대여 시스템인 ‘따릉이‘의 장점을 온라인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끔 재미를 더해 주목도를 높였다. 직접 ‘따릉이’를 타고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자동차보다 빠르고 간편하다는 장점을 크리에이터의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에 시민들은 “평소 따릉이를 타고 싶었지만 염두가 나지 않았는데 다음에 꼭 타봐야겠다“, “서울시 홍보대사 열일한다”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자체 브랜드인 'I·SEOUL·U', 아이서울유는 유명 셀러브리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홍보했다. '아이서울유 인터뷰'는 서울 브랜드 탄생 3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자체 기획 시리즈로, 서울에 살거나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유명인들의 서울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서울시 홍보대사 최불암, 사진작가 조세현, 주한 라트비아 대사 페테리스 바이바이스 등 유명인들이 직접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서울시의 아름다운 전경과 유명인의 진솔한 인터뷰 내용을 감각적인 연출로 담았다. '아이서울유 인터뷰'에선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서울송(With Seoul)’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글로벌 스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해외 홍보 효과를 높였다.

서울시는 단발성으로 끝나는 콘텐츠보다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기획 시리즈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아울러 스타 마케팅을 통해 그들의 팬을 정책 소비자로 이끌고, 대세 이슈에 맞는 트랜디한 기획물로 소셜 미디어의 소통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온라인 민원종합시스템 ‘응답소’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간편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의 SNS는 단순 홍보 수단이 아닌 시민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소통창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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