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지난 23일 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이뉴스투데이 이도희 기자] 성악가 김동규(53)가 쇼호스트 유난희(54)를 좋아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동규의 집에 유난희가 방문해 의외의 친분을 공개했다.

김동규는 유난희에 대해 "이 시대에 쇼호스트를 유망 직업으로 만든 엄청난 분"이라면서 "댄스 스포츠 동호회에서 만났다. 골프를 같이 치면서 친해졌다"고 소개했다.

유난희는 "제가 바리톤을 워낙 좋아해서, 바리톤 하면 생각나는 김동규의 팬이었다"고 이야기하자 김동규는 "제가 사실 유난희를 좋아했다. 그런데 저는 혼자인데 유난희는 결혼했다"고 이야기해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유난희는 "매력 있다면서 그렇게 혼을 내? 좋아하긴 뭘 좋아해"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면서 "김동규가 골프를 굉장히 잘 친다. 어느 날 전화로 '언제 시간 되냐?'고 묻더라. 골프 치러 가는데 멤버가 하나 없었겠지. 그래서 나한테 연락을 한 거였는데 '내가 골프를 잘 못 친다'고 했더니 '내가 가르쳐 줄 테니 걱정 말고 따라 와라'해서 갔다"고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이어 "김동규가 승부욕이 강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 가르쳐주다가 다른 사람들한테 밀리니까 표정이 점점 변하더니 '이거 어떻게 쳐야 되냐?'고 묻는 내게 '알아서 쳐 그냥'이라고 화를 내서 너무 서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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