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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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찰청은 빠르고 알기 쉬운 정보형 콘텐츠 제작으로 온라인 치안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경찰청 SNS의 공식 명칭은 ‘Pol in love’, 즉 ‘폴인러브’로 ‘국민과 사랑에 빠진 경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찰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특히, 감동 사연, 순직 경찰관 추모 등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주변의 경찰관’ 이야기를 전달하며 따뜻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청은 2009년 트위터 개설을 시작으로 총 7개의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각 채널 별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페이스북의 경우 정부부처 최다 친구수인 42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카카오스토리와 밴드의 경우 정부부처 중 처음으로 운영해 각각 87만 명과 13만 명의 친구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제 12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수상자 선정기준인 소통지수(ICSI)와 콘텐츠경쟁력지수(ECSI)를 통해 최근 3개월간 기업(관)에서 공유한 콘텐츠를 모니터링, FGI, 빅데이터,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분석한 '소통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경찰청의 콘텐츠는 활성화와 효과성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경찰청이 바디캠과 CCTV를 활용해 실제 범죄현장이나 체포현장을 현실감 있게 담은 영상 콘텐츠를 주로 게시하면서, 경찰청 SNS의 팬을 비롯해 일반 SNS 이용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기에 나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출입국 위반 사범을 검거하는 경찰관 바디캠 영상’과 ‘편의점에 물 사러 갔다가 절도범을 검거한 형사들’ 영상 콘텐츠는 300만이 훌쩍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콘텐츠는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을 뿐 아니라, 경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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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찰청은 어려운 치안 정책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공감 가능하게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 최근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신종 SNS 사채 대리입금 피해에 대한 주의 등 사이버 범죄의 유형을 알리고 예방법을 소개하거나, 하이패스 교통범칙금 루머 등 온라인 상의 가짜 뉴스를 차단한다.

이 밖에도 파급력이 높은 SNS의 특성을 이용해, 장기 실종자들의 신체 특징, 실종 일시와 장소 등을 실종자 가족의 목소리와 함께 게시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는 ‘경찰 리포트’는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정보와 경찰 소식 등을 전해주는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다. 아울러 전국 경찰관들에 관한 생생한 치안 현장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콘텐츠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리즈로 기획돼 연재되는 '폴터뷰'에서는 특별한 사연을 지닌 경찰관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진정성을 얻어냈다. ‘용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님을 만나다!’, ‘물에 빠진 차량 속 시민을 구조한 영웅들!’ 등 현장에서 직접 수사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관들의 사연과 그들에 관한 미담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영상을 제공했다. '범죄 없는 세상을 꿈꾸며'에서는 실제 범죄 상황을 CCTV와 촬영 영상 등을 편집해 재구성한 영상으로 시민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경찰청은 국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경찰청 첫 SNS 라이브 방송인 '폴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방송은, 경찰청 소식과 치안법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 온라인 범죄 예방에 기여했다. 즉각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진정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경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경찰의 각 기능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경찰견 핸들러, 과학수사대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처럼 경찰청은 각 온라인 채널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일상 생활 속 필요했던 지식부터 실제 범죄 예방법까지 이미지와 영상 제작물로 탄생한 소통 콘텐츠들은 경찰로서의 소명인 범죄 예방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큰 역할을 기여했다. 특히 SNS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생생한 사건 현장 영상과 쌍방향 소통을 위한 라이브 방송 등 타 정부부처와 차별화되는 콘텐츠 제공 전략이 돋보인다.

물 사러 편의점 온 형사, "어! 점마 어디서 봤는데?" [영상=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채널]
 

[폴-Live] 2화 "아직도 술 마시고 운전해?? [영상=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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