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티카드]
[사진=씨티카드]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해외여행과 해외직구가 대중화되면서 지난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신용카드 해외이용액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23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2014년에는 금액 기준 10조5000억원, 건수 기준 1억건이었던 신용카드 해외이용 규모가 2018년에는 15조9000억, 건수 기준 1억7000여건으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에서도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원화결제서비스(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를 이용하는 대신 현지 통화로 결제함으로써 약 3~8%에 달하는 원화결제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해외수수료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지난달 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신용카드로 가장 받고 싶은 해외여행 혜택”을 묻는 질문에 신용카드 이용자 60% 이상은 할인을 가장 선호하며 할인 혜택 중에서도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을 가장 받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추어 국내 금융사에서도 해외수수료 절감을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예컨데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6월 선보인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는 일체의 해외결제수수료 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다. 

특히 최대 6가지 외화에 대해 해당 통화 계좌에 직접 연결하여 쓸 수 있어 외화계좌를 연결해 두면 해외결제 시에도 국제브랜드사수수료 포함 일체의 해외결제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확히 구매금액만 계좌에서 인출된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외화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미리 환전해 놓을 수 있고, 모바일로 환전 시 기본 50%부터 은행 고객 등급에 따라 최대 90%까지 환전 수수료 우대도 제공하고 있다. 

카드를 이용해본 한 소비자는 "해외 직구를 즐기거나 해외여행 및 출장이 잦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여기에 기존 씨티 국제체크카드가 가지고 있던 해외현금인출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국내혜택도 여타의 체크카드에 뒤지지 않는다. 매일 점심, 온라인 쇼핑, 편의점, 영화관에서 사용한 금액의 3%를 월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 할인 받을 수 있다. 국내 가맹점 사용분은 원화계좌에서 인출된다. 또한 원화 계좌를 씨티 클리어 통장으로 연결할 경우, 조건 충족 시 전국 모든 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씨티 글로벌 월렛에 연결 가능한 외화는 미국달러(USD), 일본엔(JPY), 유로(EUR), 홍콩달러(HKD), 싱가폴달러(SGD), 중국위안(CNY) 등 총 6개이며, 직접 연결이 가능한 6종 이외의 통화에 대해서도 물론 결제는 가능하다. 이 경우, 연결된 통화에서 환전 되어 결제가 이루어진다. 외화 입출금계좌 개설, 연결계좌 등록 및 환전은 영업점 방문없이 씨티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존 카드상품의 해외이용수수료가 환전수수료 포함 2.25%에 달하는 만큼, 씨티 글로벌 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를 자주 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리한 상품”이라며, “모바일로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 발급신청 시, 원화와 외화 연결계좌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하여 고객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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