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각 분야에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뤄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 “대결이 아닌 상생, 분열이 아닌 통합,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의 정치’가 곧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국회]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국회]

문 의장은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가 절실한 시기”라면서 “세대와 계층, 지역간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밝은 미래를 꿈꾸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2015년 유엔 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로 불평등 완화,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17개 목표가 채택됐다”면서 “불평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위험이라고 불리는 당면 과제다. 기후변화 역시 지구와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정책적이고 과학적인 해법을 찾는 것은 석학과 전문가들의 몫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성장과 분배를 조화롭게 조정하여 격차를 해소하는 것과 각 국가가 일관된 기후변화 정책을 유지하고 협력하는 것은 정치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국,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는 어떤 정치를 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고 정치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한편, 2010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시아미래포럼은 세계적인 석학, 정부 관료 및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 활동가, 기업인, 시민사회의 멘토 등이 함께 아시아 국가의 공통 과제를 살펴보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번 포럼은 ‘대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합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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