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건강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건강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 여부를 23일 결정할 예정이다.

신격호 회장 변호인측은 지난 17일 ‘치매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수형생활이 어렵다’는 취지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신격호 회장 현재 건강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의료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했다”며 “위원회 심의 결과, 현재 신 명예회장이 만 97세 고령이며, 말기치매 등으로 거동 및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법원 심판으로 2017년부터 한정 후견 개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수형생활이 어렵고, 형집행시 급격한 질병악화 및 사망 위험까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23일 형집행정지신청을 인용하고 향후 건강상태를 다시 심사해 형집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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