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 [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 [사진=고창군]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 고창군이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면서도 이와 어우러진 멋진 건축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연형 성곽인 고창읍성을 비롯해, 정자 한가운데 온돌방이 있는 '취석정', 고창 알프스로 불리는 '파머스 빌리지'까지 '건축학도의 견학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라북도에서 발표한 '제20회 전라북도 건축문화대상'에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건축사사무소 핸드, 대표 박영일)'가 일반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파머스빌리지는 상하농원이 지난 2018년 7월 개관한 자연 속 다목적 호텔로 총 3층 높이에 4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외관은 나무 외벽과 크고 작은 자연석 석벽, 곧은 지붕이 돋보인다.

건축테마는 야생화가 피어나고 자연 초목이 가득한 언덕 위에 곡식과 목초, 농기구 등을 저장하는 헛간이자 화초를 재배하는 온실로, 농부가 편안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했다.

앞서 '상하농원(고창 상하지구 농촌테마공원)'은 '가상의 마을을 상상하고, 꾸며낸 혁신적인 공간'으로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주최하는 '2019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고창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건축물들이 많다.

조선시대 자연형 성곽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고창읍성'을 비롯해, 팔작지붕에 우물마루가 있고 정자 가운데를 온돌방으로 꾸민 독특한 양식의 '취석정' 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 일본식 목조주택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양식당' 등 과거와 현재, 미래의 건축 경향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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