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다른 학교에서도 들을 수 있는 품앗이(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다른 학교에서도 들을 수 있는 품앗이(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남동락 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인접 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따뜻한 고교교육 협의체'를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희망이 다양해지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전통적으로 중시되던 교과목에서 벗어나 교육학, 심리학, 공학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수요 충족을 위해 마련했다.

현재 23개 지역 교육지원청 별로 관내 고등학교 간 자율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감과 교육과정 담당 교사들이 주기적으로 모여서 교과목 운영과 수업, 교육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면적이 넓고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은 학교마다 다양한 전공 교사를 두거나 외부강사를 초빙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인접 고등학교 간 연계 교육 활성화를 추진했다.

연계를 통해 각 학교는 부족한 과목 교사를 협력 학교에서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강사 인력풀과 학교 간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미래 직업 세계의 변화에 따라 두 개 이상의 학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입체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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