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더CJ컵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오른쪽)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2019 더CJ컵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오른쪽)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가 저스틴 토마스가 우승컵을 안으며 제3회 대회를 마쳤다. 대회 총상금은 975만 달러(115억원)였다.

CJ 그룹 17~20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 더CJ컵에 총 4만7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았으며 전세계 226개국 10 억가구에 중계방송 됐다고 21일 밝혔다.

타이 보타우 PGA투어 국제부문사장은 “더CJ컵이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잡은 것은 CJ 모든 관계 조직이 최고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한국 팬들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음식, 호텔 등 CJ의 특별한 환대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다시 이 대회로 모이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초대 대회 때 세계랭킹 기준 상위 10명 중 3명이 출전했다면 올해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상위 10명 중 절반인 5명이 제주를 찾았다.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CJ 계열사 역량도 총동원됐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한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식품계열사들은 대회 전체 먹거리를 책임지고 CJ대한통운은 대회에 필요한 물자 수송을, CJ ENM 오쇼핑부문은 티켓에 관한 전반을 담당했다.

특히 선수식사를 제공하는 플레이어라운지는 지난 두 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투어 최고의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더CJ컵만의 매력포인트로 부상했다. CJ제일제당 내 파인다이닝을 담당하는 팀에서 운영하고 외국인 선호 한식을 포함한 50여가지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했다.

더CJ컵 갤러리 플라자 [사진=CJ그룹]
더CJ컵 갤러리 플라자 [사진=CJ그룹]

대회 3년차에 접어들며 스폰서 기업의 마케팅활동도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2017년 개관과 함께 3년 연속 더CJ컵 공식 호텔로 지정된 제주 신화월드는 선수 및 관계자들의 숙박과 갈라디너 등 대회 주요 부대행사를 치렀다.

박수영 제주신화월드 마케팅 상무는 “2회 대회와 비교해 현재 투숙객이 170% 증가하고 중국인 고객 위주에서 미국, 동남아 등 고객 국적이 다양해지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대회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도 선수 및 관계자 수송에 제네시스 차량 70여대를 투입, 대회기간 내내 분주히 움직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더CJ컵 후원으로 글로벌 인지도 견인 외에도 PGA투어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국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와 내년 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와도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실 부사장은 “아직 역사가 짧은 대회이다 보니 CJ만의 차별화된 디테일로 선수와 PGA투어, 갤러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회 초기에 목표했던 것처럼 더CJ컵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제고 및 국내 남자프로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지역과 관련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번홀 티에서 저스틴 토마스  티샷을 구경하는 관중들 [사진=CJ그룹]
10번홀 티에서 저스틴 토마스 티샷을 구경하는 관중들 [사진=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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