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이달 말쯤 신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정부에서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만들어서 전체적인 (교통 대책)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존에 만든 1·2기 신도시 교통문제는 해결이 안 되고 있다'는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1·2기 신도시 문제는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2기 신도시의 경우에는 지구 지정된 지 10년이 훨씬 넘었는데 아무런 교통 대책이 없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전국 아파트 1만9000여 가구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는데 정부가 1년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적에 "거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기 때문에 곧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토부가 단기 알바를 채용해 가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한국당 민경욱 의원의 질의에는 "단기 일자리는 역대 정부가 다 했던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31만5천명, 박근혜 정부에서 6만2000명, 현 정부에서 5만9000명가량 단기 일자리를 활용하고 있다"며 "여러 쟁점이 있지만, 현재 고용률은 역대 최고로 높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현재 소득 1분위의 50% 정도가 노인이다.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국토부가 하는 '일자리 로드맵'은 다른 부처가 하지 않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며칠 뒤에 일자리 로드맵 2.0을 발표한다"며 "질 좋은 일자리,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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