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깃대종으로 선정된 열목어. <사진제공=태백산국립공원>
열목어.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에 대한 생태환경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암사 열목어서식지는 남한강 수계인 지장천 최상류, 고한읍 정암사 옆 계류 지역으로 한강 수계 열목어 분포의 남방한계선으로 주목받아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환경부에서는 열목어를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2002년과 2003년 강원도 일대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열목어 생태환경이 교란돼 2015~2016년 실태조사와보존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2017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생태환경 복원사업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복원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라 선덕여왕 재위시절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정암사는 전통사찰 제21호로 지정돼 있다.

경내에는 보물 제410호인 정암사 수마노탑과 천연기념물 제73호 정암사 열목어서식지, 문화재자료 제32호 정암사 적멸보궁 등 우수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과 열목어서식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유형의 문화재와 자연친화적 천연기념물이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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