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민경욱 의원실]
8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민경욱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최근 3년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단기 인력으로 1만9000여 명을 채용했으며 1061억원이 수당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000명 이상으로 인원이 가장 많았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23개 국토부 산하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3년 동안 단기 일자리로 1만3085명과 체험형 인턴으로 6337명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불된 임금은 단기 일자리에 715억6800만원, 체험형 인턴에는 346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단기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관은 7614명을 고용한 LH로, 지난 3년간 채용한 단기 인력이 정규직 인력(7062명)보다 많았다.

이어 한국도로공사(4552명), 인천국제공사(1415명), 한국철도공사(1302명), 한국감정원(915명), 한국교통안전공단(881명) 등 순이었다.

민 의원은 "'보여 주기용' 통계 개선을 목적으로 한 단기 알바에 정부가 나서서 막대한 재정을 쏟는 것은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재정 일자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