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신임대표. [사진=신세계그룹]
강희석 이마트 신임대표. [사진=신세계그룹]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던 이마트가 대대적인 인적쇄신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21일 강희석 베인앤드컴퍼니 소비재유통 부문 파트너를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매년 12월 초 신세계그룹과 함께 정기 인사를 발표해왔지만, 이번 인사 단행에는 관례를 깨고 이마트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이날 신임대표 외부인사 영입은 창립 26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임 대표이사로 오른 강 대표는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4년부터 11년 동안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재직했다. 이후 2005년 베인앤드컴퍼니로 옮겨 올해까지 컨설팅 업무를 해왔다.

특히 그는 10여년간 베인앤드컴퍼니에 있으면서 이마트 컨설팅 업무를 맡아 유통업계 전반에 걸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기존 고정관념을 벗어나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했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마트 인사 외에도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는 한채양 전략실 관리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개발물류담당을 신설하고 SSG닷컴은 상품과 플랫폼 조직을 보강해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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