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핼러윈 축제 기간을 맞아 27일까지 '몬스터 핼러윈'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핼러윈 축제 기간을 맞아 27일까지 '몬스터 핼러윈'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백화점]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10월 31일 핼러윈데이가 이달 유통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벌써부터 호박 ‘잭 오 랜턴’과 해골, 마녀 등 핼러윈 대표 캐릭터가 자리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수기인 10월 핼러윈으로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리기 위해 각종 전시회 및 퍼레이드, 할인 행사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우선 오프라인에서는 롯데그룹이 적극적인 핼러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7일까지 본점과 부산·평촌·수원·전주점부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등 11개 매장에서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는 ‘샘바이펜’ 작가가 잭 오 랜턴, 드라큘라 등 핼러윈 대표 캐릭터를 재구성해 예술작품으로 선보이는 ‘HALLOW(핼로우)'전을 실시한다. 캐릭터 외에도 그림·조각·설치작품 등이 전시된다.

핼러윈 콘셉트로 분장한 연기자 퍼레이드도 마련됐다. 롯데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은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점포를 방문한 고객에게 사탕과 젤리 등을 증정한다. 가족과 함께 찾은 아이들도 함께 페이스페인팅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핼러윈 콘셉트 코스트 파티도 진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도 고객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내달 매주 토요일에 ‘핼러윈 퍼레이드’와 ‘음악 불꽃 축제’를 선보인다.

용산 아이파크몰 테라스바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7일 주말 동안 ‘핼러윈 펌킨파크’가 진행된다. 도심 속 스카이 뷰를 만끽하고 시원한 맥주와 스페셜 메뉴 등을 통해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핼러윈 시즌을 맞아 스타벅스가 선보이는 'Trick or Treat' 매장 전경(왼쪽)과 던킨도너츠가 진행하는 '처키' 프로모션. [사진=각 사]
핼러윈 시즌을 맞아 스타벅스가 선보이는 'Trick or Treat' 매장 전경(왼쪽)과 던킨도너츠가 진행하는 '처키' 프로모션. [사진=각 사]

식품가도 이달 중순부터 핼러윈 분위기를 살린 시즌 한정 상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핼러윈 시즌’ 행사를 실시한다. 큰 호응을 얻었던 작년 경험을 토대로 핼러윈 콘셉트 매장 ‘Trick or Treat(트릭 오어 트리트)'를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했다. 시즌 한정으로 핼러윈 음료 3종, 푸드 8종과 핼러윈 커스텀 디자인된 텀블러와 머그잔 등 MD상품도 출시됐다.

던킨도너츠는 핼러윈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공포영화 ‘처키’와 컬래버레이션 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처키’ 트레이드 마크인 줄무늬 티셔츠와 멜빵 바지를 모티브로 한 사각 쿠션을 시즌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4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미이라 모양의 ‘돌아온 미이라’, ‘핼러윈 후로스티드’, ‘핼러윈 먼치킨’ 등 핼러윈 시즌 도넛도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핼러윈 시즌을 맞아 '2019 핼러윈 테마관'을 오픈했다. [사진=쿠팡]
쿠팡은 핼러윈 시즌을 맞아 '2019 핼러윈 테마관'을 운영한다. [사진=쿠팡]

온라인에서는 쿠팡이 핼러윈 특별 할인 테마관을 오픈했다. 이 테마관은 핼러윈 코스튬 상품과 파티·포상선물, 캔디&초콜릿 등으로 구성했다. 성인 외에도 어린이들도 좋아할만한 핼러윈 뽀로로 캔디 박스가 1만원대, 디즈니 엘사 드레스 세트가 4만원대에 판매될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9월 말부터 한 달여 가까이 이어졌던 비수기가 핼러윈 시즌 특수에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핼러윈 시즌은 유통업계 대표 10월 행사 중 하나로 전체적인 분위기와 함께 겨울을 알리는 행사로 통하고 있다”며 “고객 발걸음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마케팅 이벤트와 할인 행사로 가족과 지인,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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