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100세 시대 아카데미' 모습.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100세 시대 아카데미' 모습. 이 아카데미는 NH증권 거래고객이 아닌 일반투자자들도 참석이 가능하다. [사진=NH투자증권]

[이뉴스투데이 이도희 기자] NH투자증권이 노후자금을 투자하라고 적극 권유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연금 외에 자산을 투자할 경우에는 안전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어렵게 마련한 노후자금은 은퇴 후 삶을 지켜주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상품을 이용한다면 저축상품보다 기대 수익이 높지만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품에 대한 이해가 확실할 때 투자해야 한다. 주식, 채권, 펀드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증권은 지난 2011년 9월 100세시대 연구소를 설립해, 노후 생활의 가이드를 제공하고 100세시대 상품 추천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해인 2012년부터는 △서울대와 100세시대 인생대학 런칭 △'THE100' 매거진 창간 △업계 최초 은퇴재무설계지수 '100세시대 준비지수'를 발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연구소는 △100세시대총서 '괜찮다. 중년' △'100세 쇼크' 등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 금융핸드북 '범농협 가족을 위한 노후 소득 늘리기'를 발간했고, '新100세시대 준비지수' 설계시스템을 오픈했다.

특히 지난 2016년 2월부터는 상설형 '100세시대 아카데미'를 개시해 매월 강연을 펼치고 있다.

강연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등이 초빙됐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NH투자의 적극적인 투자 권유로 인해 일반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경우에는 위험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투자는 항상 손실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손실이 발생해도 생활에 문제가 없는 여유자금으로 일부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품인지, 원금은 얼마나 보장이 되는지, 투자율 대비 수익률은 어떻게 되는지, 만약 수익이 나지 않았을 경우 증권사가 어디까지 책임을 지는 것인지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매월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강의 일자별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NH투자 영업점 직원 또는 모바일 링크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NH투자의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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