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1천200억 규모 채권발행 성공…매각 청신호?
상태바
KDB생명 1천200억 규모 채권발행 성공…매각 청신호?
  • 이상헌 기자
  • 승인 2019.10.19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DB생명]
[사진=KDB생명]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산업은행이 매각을 진행 중인 KDB생명이 12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명은 지난 8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후순위채 차환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8일 최종 발행 완료했다. 발행 총액은 1200억원이고 최종 채권 발행 금리는 3.70%로 정해졌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기존의 4.9%, 5.5%의 채권을 각각 1.2%p/1.8%포인트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하는 방식이다. 이에 회사측은 향후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을 연간 약 20억원 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B생명은 올 상반기 발행금리 4.1%의 후순위채권 990억원을 발행하며 자본확충을 진행했다. 이번 발행금리는 상반기 후순위채 발행금리보다도 0.40%포인트 낮은 3.70%로 내부적 경영지표 개선이 채권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KDB생명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구조와 사업비 효율화를 이루어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뤘다. 특히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달성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차환발행을 통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대표하는 지급여력비율(RBC)을 2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사항인 150%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새 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더라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주장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발행조건을 통해 KDB생명에 대한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금융비용 감소효과는 향후 매각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