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레피센트2’. [사진=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2’. [사진=디즈니]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말레피센트2’가 17일 개봉과 동시에 ‘조커’를 꺾고 1위에 올랐다. 극장가에서는 마니아층이 확고한 영화이자 12세관람가인 만큼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레피센트2’가 개봉일인 전날 하루 동안 7만21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7만1141명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조커’가 6만2406명, ‘가장 보통의 연애’는 4만5750명의 관객을 모으며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말레피센트2’는 2014년 작품 ‘말레피센트’의 후속작으로’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모티프로 한다. 이번 작품은 어둠의 지배자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가 딸처럼 여기는 오로라(엘르 패닝)가 필립 왕자(브렌튼 스웨이츠)와의 결혼을 약속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에 ‘말레피센트2’가 1위에 오르며 ‘조커’는 개봉 이후 2주 넘게 차지했던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내려왔다.

극장가에서는 ‘말레피센트2’의 인기가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세관람가인 가족 영화인데다 ‘조커’가 2주를 넘어서며 이미 관람한 관객이 많아 새로운 흥행작을 찾는 관객이 늘어날 거란 분석이다.

영화 ‘말레피센트2’. [사진=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2’. [사진=디즈니]

실제 개봉날 관객수 7만명을 넘긴 ‘말레피센트2’는 2014년 개봉한 전편 ‘말레피센트’(5만6603)보다 개봉일 관객을 2만명 이상 더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우산, 헤드기어 등 관련 굿즈를 구입한 영화팬들의 구매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전편 개봉 이후 케이블이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에서 관람해 마니아층이 늘어난 데다 극장가 비수기로 흥행작이 없는 것 또한 ‘말레피센트2’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비수기이고 워낙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관객수는 흥행작에 비해 많지 않지만 CGV골든에그지수가 94%로 높은 점이 주목 된다”며 “특히 ‘말레피센트2’는 12세관람가로 이번 주말 가족영화로 많은 관객에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영 롯데시네마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또한 “‘말레피센트2’는 개봉 주 효과로 이번 주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여지며 조커는 꾸준히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영화인 가장 보통의 연애 역시 꾸준히 관객을 모아 주말 극장가는 3파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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