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순천만에 지난해 보다 하루 늦은 18일 오전 9시 20분에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19마리가 첫 관찰됐다.

[사진=순천시]
[사진=순천시]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에 첫 도래한 흑두루미는 강나루 순천만명예습지안내인에 의해서 발견되었으며, 어제 늦은 시간에 순천만에 도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추수 중이던 순천인안초등학교 학생들과 흑두루미영농단은 흑두루미 도래 소식을 크게 반기며 벼 수확을 서두르고 있다.

순천시는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마련하기 위해 차량불빛 차단과 농경지내 출입을 통제하는 갈대울타리를 설치하고 철새의 면역력 증가와 분산 차단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철새 먹이주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내년부터 흑두루미 잠자리인 갯벌 인근에 위치한 가금류 축사 보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시조 흑두루미는 1996년 70여마리가 관찰된 이래 2008년 350마리, 2014년 1005마리, 2016년 1725마리, 2017년 2167마리, 2018년 2502마리로 매년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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