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할인 이벤트 '11·11' 솽스이·광군제 (PG) [사진=연합뉸스]
중국 최대 할인 이벤트 '11·11' 솽스이·광군제 (PG)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도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일인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화장품·음식료·의류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훈석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쇼핑시즌인 4분기의 특성이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크리스마스 등의 쇼핑 이벤트에 더해 중국의 광군제 시즌 쇼핑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광군제 당일의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도 지난 2009년 6000만 위안에서 2018년에 3143억위안(453억 달러)으로 성장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광군제 특수 수혜주에 대한 시장 관심은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에도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광군제 판매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임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예약판매 등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할 전망"이라며 "올해 광군제 당일 판매액도 전년 대비 20% 내외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광군제 관련 B2C주의 주가 움직임에 비춰볼 때 올해도 광군제 행사를 전후해 중국 노출도가 큰 업체 중 실적 개선 모멘텀이나 저평가 매력을 내재한 종목으로 순환매가 유입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에서 광군제 수혜주로 언급되는 종목은 아모레퍼시픽, 농심, 보령메디앙스, 이월드 같은 화장품주, 음식료주, 유아용품주, 의류주 등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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