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 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문경시민이 청와대 국민청원과 5천여 명이 반대 서명을 하는 등 적극 반대해온 신기동 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6일 한맥테코㈜가 신기동 임야 14만9천㎡에 폐기물처분업 사업계획으로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결정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사업지구 지질이 석회암층으로 침출수 유출 때 석회암과 반응해 지반침하에 따른 지하수·하천 오염 가능성이 있고 사업지구 5㎞ 이내에 주거지역과 학교 등이 있어 대기 오염물질의 노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경시의회도 "폐고무류, 폐흡착제, 폐합성고분자화합물 등 전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업폐기물이 청정 문경에 들어오면 운반과 매립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으로 시민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 결의문을 냈다.

한맥테코㈜는 하루 1천t 규모의 사업장 일반폐기물 매립장 조성계획을 문경시에 제출했다가 반려되자 지난 8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했으나 평가서가 최종 '부동의'로 결정됨에 따라 사업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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