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사진=게임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사진=게임빌]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게임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게임빌은 이 게임으로 4분기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천편일률적인 MMORPG 신작에 대한 염증과, 올드 게임에 대한 향수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빌이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통해 야구 팬들 주목을 이끌어 내고 실적 개선을 위한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게임빌에 따르면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국내에서 1700만 다운로드,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 최신작이다. 2002년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3까지 출시된 바 있다.

게임빌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 부활을 선언했다. 시장에 없는 하이 퀄리티 야구게임을 만들기 위해 3년 넘는 개발기간과 50명 이상 전문 개발진을 투입했다.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스토리 강화로 캐주얼 판타지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스토리에서부터 공을 들였다.

게임빌에 따르면 게임 무대는 22세기다. 우주로 진출한 인류는 외계 생명체들과 야구를 통한 교류를 시작하게 됐고, 전 우주 초능력자들을 모아 야구리그인 ‘베이스볼 배틀 리그’를 열었지만 위험한 초능력이 난무하며 야구 본연 모습이 사라져 배틀 리그는 문을 닫게 된다.

그러나 배틀 리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 부활운동을 통해 제한된 초능력을 허용하는 새로운 야구리그, ‘베이스볼 슈퍼스타 리그’가 탄생하게 된다.

게임 유저는 ‘베이스볼 슈퍼스타 리그’ 구단주가 돼 전 우주를 무대로 ‘마선수’라고 불리는 최고 트레이너를 영입해 성장시키고, 트레이너를 통해 ‘라이징스타 리그’에서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발굴, 육성해야 한다. 최강 팀을 만들어 리그 우승을 이뤄 내는 것이 이 게임 최종 목표다.

게임빌은 이 게임에서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풀3D 그래픽을 구현했다. 생생한 캐릭터, 경기장 모습과 특수효과를 구현해 게임 몰입감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마선수’, ‘마타자’ 등 시리즈 팬들 지지를 받고 있는 독창적인 게임 요소를 계승 발전했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많은 수의 마타자와 마투수가 등장하며 이들에 대한 스토리도 풍성해졌다. 이 외에도 마투수, 마타자를 활용한 육성요소, 연애요소를 통해 캐주얼 게임으로서 게임성을 향상시켰다.

최근 게임빌은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 하고 있다. 단순 텍스트나 홍보영상 업로드가 아닌 유저 소통을 위한 영상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게임 속 야구 캐스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축구 전문 배성재 아나운서 메이킹필름으로 유저들 관심 끌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개발진 및 사업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게임빌프로야구를 만드는 사람들’ 영상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다음달 2일부터 17일 사이에 개최되는 ‘WBSC 프리미어 12’ 분위기를 타고 야구 팬들 주목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4분기 실적 반등 1등 공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올 1분기 연결 매출 287억원, 영업손실 41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29.1% 축소됐다. 2분기에도 매출 282억원, 영업손실 59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손실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게임빌 3분기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331억원으로 43.9%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6년 4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11월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를 포함한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게임 모두 명성이 높아 향후 실적개선에 큰 영향이 반영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총 12개 시리즈가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만큼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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