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주시와 '상생‧협력협약' 맺고 공동번영 추진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청주시가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교류와 소통을 강화해 장기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상생 발전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18일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공동 번영의 기반 조성키 위한, '세종-청주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을 갖는다.

또한, 이춘희 시장과 한범덕 청주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의 균형발전 및 광역생활권 조성 등에 함께 대응하고, 인적･물적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미 세종시와 청주시는 양 도시 간 상생협력을 추진키 위해, 지난 2월부터 4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해 왔으며, 그 첫 결실로 각종 협력사업 발굴,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환경 및 가축위생 분야 협력 등의 상생과제를 도출해 이번 협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공동번영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4대 분야, 10개 사업이며, 첫째 행정‧자치 분야는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 개최 ▲읍‧면‧동 간 자매결연 추진 ▲공무원 인사교류와 동호회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둘째 문화‧체육 분야는 ▲전문‧생활체육 교류 ▲관광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시립예술단 공연과 축제프로그램 교류 등을 진행 ▲관광벨트 조성 등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 복지‧교육 분야는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위한 프로그램을 공유와 교차홍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넷째, 경제‧환경 분야는 ▲세종~청주 둘레길 조성 ▲청주시 오송읍 상봉리 일원의 오수를 조치원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 ▲가축 전염병을 차단위한 협력체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는 청주시와의 이번 상생협약을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책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소통과 교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과제를 더 발굴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민과 청주시민이 충청권 이웃으로서 더욱 가까워지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해결키 위해서는 충청권의 단결된 힘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