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시작될 2007년 4/4분기 실적발표가 시장에 강한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강도가 다소 둔화됐으나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조정 압력에 대해 일정부분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라진 ‘연초효과’, 국제유가 100달러 선 근접, 12월 미국 제조업지수 최저치기록등 산재한 대외악재 때문이다.
 
전 주말 발표된 12월 미 고용지표는 비농업 신규고용은 1만 8천명이며 실업율이 5.0%이라는 결과를 보이며 미국증시 급락을 이끌었다. 이는 각 증권사들의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지난 2003년 8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다우지수는 -256.54p, 나스닥은 -98.03p급락했다.
 
이에 금일 국내 증시 또한 개장부터 48.17p 급락한 1,815.73로 시작하며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 재조정 일정이 올 1/4분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미국 경기침체의 여부는 향후 15일에 있을 시티그룹 실적발표 등 2007년 4분기 기업 실적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태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기업이익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외 리스크요인으로 최근 이익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임에 따라 실적발표에 따른 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은 위험관리에 치중하며 국내외 기업이익의 하향 조정추세가 완만해지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장기적인 정책과 시대조류 흐름에 따른 시장 변화여부를 저울질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미국금리인하, 인플레이션 논란, 경제정책 방향, 수급변화등이 증시의 호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밝혔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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