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중국 장시성 난창의 돼지농장.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중국 장시성 난창의 돼지농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국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1년 넘게 지속 상승 중이다.

중국국가통계국 및 CNBC 등은 15일 지난달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69.3%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월 27% △8월 46.7%를 기록했으며 9월에 다시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률은 중국 내 소비자물가지수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률을 기록해 2013년 10월 3.2%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높은 상승률이다. 또 돼지고기 대체육인 소고기‧양고기‧닭고기 등 육류 가격도 9.4~18.8%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돼지고기 가격은 1월초 1kg당 20.3위안에서 9월 25일 기준 36.4위안까지 79.4% 급증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돼지열병이 발발해 지금까지 120만마리 돼지가 살처분 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규모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연간 돼지고기 소비규모는 5590만톤으로 이는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