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산사업 본격화…16~18일 ‘2018 평창 스포츠 캠프’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2018 평창기념재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에서 강원도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8 평창 스포츠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평창올림픽 핵심 유산사업으로 2020년부터 본격 시행될 유·청소년 대상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수호랑 반다비 캠프’의 시범 사업이다.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사업인 ‘수호랑 반다비 캠프’는 전국 유·청소년에게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올림픽의 긍정적 가치를 전파할 예정으로 현재 국비 35억원 포함 8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도내 6개 학교에서 학생 102명이 참여해 2박 3일간 평창과 강릉을 오가며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동계 스포츠를 체험과 올림픽 가치 교육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 한민수 선수와 함께하는 스포츠 멘토링 시간을 통해 메달을 따기 위해 흘렸던 땀과 노력의 의미를 듣고 학생들의 진로 상담도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단은 스포츠 캠프 개막식과 연계해 16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강원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청소년 올림픽 교육 사업 등을 통해 평창대회 유산의 보존‧확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올림픽 유산과 지역사회 교육의 발전에 필요한 각종 사업을 공동 개발함은 물론 유·청소년 올림픽 교육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강원 교육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 희망인 유‧청소년들이 올림픽 가치교육을 통해 올바른 신체 정서 발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은 “평창올림픽 유산을 계승‧확산시킬 수 있도록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번 스포츠 캠프를 시작으로 평창 유산사업 본격화를 위한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