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김정숙 여사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내비쳤다.

이날 개회식에는 참여해 마지드 라쉐드 아시아패럴림픽 위원회(APC) 위원장 등 국내외 주요 초청인사 800여명, 각 시도 선수단 1500여명, 일반 관람객 7000여명 등 총 1만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개막식에 앞서 전국장애인체전에 첫 출전한 최연소 이종구(17세, 척수장애인, 육상) 선수 등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지정된 ‘흰지팡이의 날*(10.15)’을 맞아, 이연승(27세, 시각장애인, 골볼) 선수가 김정숙 여사의 안내를 받으며 함께 입장했다.

김 여사는 차기 개최지인 경북을 시작으로 마지막 서울특별시까지 1,500여명의 선수단이 입장하는 동안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국민의례는 사물놀이패 ‘다스름’ 멤버 전제덕의 연주에 맞추어 가수 옥주현이 애국가를 제창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과 서울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김 여사는 격려사를 통해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며 “차이로 차별당하지 않는 무장애사회가 포용사회에서 장애인 체육활동이 일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치사 마무리에 다시 수어로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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