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구 한라IMS(주) 대표이사가 ‘다우이스트 고액 릴레이 기부’ 22호 주자로 동아대 경영대학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김영구 한라IMS(주) 대표이사, 최형림 경영대학장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김영구 한라IMS(주) 대표이사가 ‘다우이스트 고액 릴레이 기부’ 22호 주자로 동아대 경영대학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김영구 한라IMS(주) 대표이사, 최형림 경영대학장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경영대학(학장 최형림)은 김영구 한라IMS(주) 대표이사가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우이스트 고액 릴레이 기부’ 22호 주자로서 참여한 것으로, 김 대표는 14일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1984년 동아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동아대 MBA(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38기 출신으로, 조선해양, 육상플랜트, 친환경녹색산업 분야의 통합시스템 전문기업 한라IMS(주)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박용 트리플 밸러스트(3B)’ 패키지 시스템을 수주하고 해외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라IMS(주)는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기술선도 기업’이란 비전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산업지원사업 우수기업과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윤리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7년 마이스터고 발전 공로로 중소기업청 표창과 조선해양기자재산업 발전 공로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 ‘산업단지 기업인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 한 모교에 기부를 하게 돼 내게도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 명의 기업인으로서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식을 갖고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석정 총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기부를 실천해줘 감사하다”며 “‘동아’란 이름으로 모인 수많은 가족과 힘을 합쳐 동아대의 무궁한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동아대학교]
[사진=동아대학교]

이와 함께 동아대는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이신영)가 2019학년도 2학기 혜암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재학생 3명에게 100만 원씩 모두 300만 원을 전달했다.

혜암장학금은 심부자 패션디자인학과 명예교수의 호 혜암(蕙岩)을 따서 만든 장학금이다. 심부자 교수는 패션디자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기금을 해마다 꾸준히 학과에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1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신영 학과장을 비롯한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및 재학생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축하했다. 이번 학기 혜암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3학년 이민정 학생과 2학년 박지숙·황수진 학생이다. 

장학생들은 “존경하는 심부자 명예교수님이 만들어주신 특별한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좋은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과 꾸준한 자기개발로 패션디자인학과와 동아대학교를 빛내는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동아대학교]
[사진=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 재직동문회(회장 조영수)는 지난 9월 27일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2019학년도 재직동문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0명의 재학생에게 모두 100만 원씩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동아학숙 및 동아대학교에 근무하는 동문으로 구성된 동아대 재직동문회는 현재 교원 150명과 직원 148명 등 총 298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4학년도부터 해마다 장학생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48명에게 1억 93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회장을 맡고 있는 조영수 건축학과 교수와 장학재단 이사장인 설상철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재직동문회 관계자들과 최규환 학생·취업지원처장, 장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조영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배들이 십시일반 모은 귀중한 돈을 장학 사업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장학금에 새겨진 의미를 항상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설상철 이사장은 “재직동문회 장학금엔 동아대를 사랑하는 교수·교직원들의 애정과 새롭게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열정이 깃들어있다”며 “장학생 모두가 오늘을 계기로 꾸준히 노력해 각자의 자질을 발휘하고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사회공헌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김정민 학생은 “후배를 향한 사랑 가득한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금 ‘심청사달(心淸事達, 마음이 깨끗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의 의미를 마음에 되새겼다”며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나 역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 재직동문회 장학생은 김정민(국어국문학과 4), 김대언(생명과학과 3), 한효정(사회학과 3), 문윤정(경영정보학과 1), 박지호(응용생물공학과 3), 박상영(에너지·자원공학과 3), 김수현(패션디자인학과 2). 남지민(음악학과 1), 박선영(건강관리학과 2), 송유진(글로벌비즈니스학과 3) 학생 등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