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GM, 파업 5주…국내 콜로라도·트래버스 신차 효과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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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GM, 파업 5주…국내 콜로라도·트래버스 신차 효과 줄어드나?
국내외 상황 예의주시 중
콜로라도·트래버스 흥행은 확실
  • 방기열 기자
  • 승인 2019.10.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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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국내 수입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한국지엠이 선보인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의 본격 인도를 앞두고 한국지엠 및 미국 본사의 파업으로 인해 ‘신차 효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사전 계약이 2000대 수준으로 이끌며 본격적인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전량 미국서 수입 예정인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미국 본사의 파업으로 인해 출고까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의 초도 물량은 확보한 상황”이라며 “미국 본사의 파업에 대해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GM 공장 소속 노동자 4만9000명은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하며 미국 내 공장 34곳을 일시적 생산 중단했으며, 이 때문에 GM은 71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파업 노동자들은 노조로부터 매주 250달러의 보조금을 받으며 투쟁 중이다.

5주차로 접어든 미국 본사의 파업 이유 중 가장 큰 쟁점은 신규 노동자와 베테랑의 임금 격차 해소 문제로 현재 GM의 신규 노동자는 시간당 17달러(약 2만원)로 시작해 8년 후 시간당 30달러(약 3만5000원)의 임금을 받기까지 기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은 “미국 GM 본사가 한국 시장을 철수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본사가 한국 공장의 생산물량 배정을 줄이고, 노조가 반발하면 이를 통해 국내 철수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11일 임금협상을 위한 10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10차 교섭 이후 더 이상의 교섭이나 파업은 의미가 없다고 결정하고 현재 집행부 임기가 마무리되는 12월 31일까지 추가 교섭과 파업 등 투쟁 행위를 모두 중단한 바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트래버스 및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시장서 반등기회의 불씨를 살리려고 있지만 국내외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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