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P6 공식포스터 이미지 [사진=안양시]
APAP6 공식포스터 이미지 [사진=안양시]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무엇보다도 이번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한 가지는 ‘도시재생’이라는 관점의 투영과 시민들이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는 부분입니다.”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6th Anyang Public Art Project, 이하 APAP)가 오는 10월 17일(목)부터 12월 15일(일)까지 개최된다. 이번이 6회째인 APAP는 국내 유일의 국제 트리엔날레이자, 한국의 공공예술을 선도하는 행사로서, 올해엔 ‘공생도시’(Symbiotic City)라는 대주제와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라는 부주제로 안양예술공원(옛 안양유원지)와 평촌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APAP6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등의 전시감독을 역임한 김윤섭 예술감독이 프로젝트의 총괄기획을 맡았다. 김 감독은 선임 당시 ‘공생도시’를 주제로 내세웠던 이유로 안양뿐 아닌 현대사회의 여러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계와 그늘의 문제점을 언급한다.

특히 옛것과 새것, 구도심과 신도심, 원주민과 이주민 등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대립하는 상충적인 문제점들을 “문화적 상생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 구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단 로세하르데 참여작가,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안양시장), 김윤섭 예술감독(왼쪽부터)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단 로세하르데 참여작가,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안양시장), 김윤섭 예술감독(왼쪽부터)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구체적으로 APAP6에서는 ‘환경적 가치, 문화적 가치, 사회적 가치’ 등의 세 가지 방향성에 주목하여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먼저 환경적 이슈로서 최근 인류의 공동 선결과제인 미세먼지에 대한 이슈를 제시하기 위해 아티스트이자 이노베이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델란드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의 <스모그 프리 타워(Smog Free Tower)>를 평촌중앙공원에 선보인다.

또한 문화적 가치에 대한 관점으로 안양예술공원의 활성화와 방문객들이 일상적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2018 평창동계올림픽 상징조형물 <하나 된 우리>로 주목받았던 문주 조각가의 <지상의 낙원>을 존치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그리고 사회적 가치의 차원에서는 APAP6 전체의 흐름을 엮는 주제전시를 마련했다. 안양파빌리온에서 진행되는 APAP6 MAIN EXHIBITION <내일 보다 나은>전의 제목은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내일 보다 나은 ~’이 수식하는 명사 자리에는 그 무엇도 들어갈 수 있으며, 그 상상력 속에 자신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 자연, 문화에 대한 질문과 답을 스스로 찾아가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단 로세하르데 'SMOG FREE TOWER', 2019 [사진=안양시]
단 로세하르데 'SMOG FREE TOWER', 2019 [사진=안양시]

이와 같은 세 가지 질문과 고민이 하나로 모여 이번 APAP6는 모두가 긍정적인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 모든 의미를 담아 “공생도시-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를 기획했다.

이처럼 공공예술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에서부터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이번 APAP6에는 7개국 47인(팀)의 작가가 12개의 세부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점의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작품은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안양예술공원 내에 존치되어 시민들의 계속된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PAP6 홈페이지과 (재)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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