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위), 몽벨(아래 왼쪽), 콜맨((오른쪽) 침낭 제품. [사진=각사]
코베아(위), 몽벨(아래 왼쪽), 콜맨((오른쪽) 침낭 제품. [사진=각사]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캠핑용품 침낭 가운데 코베아 제품이 세탁 전후에도 보온성 유지면에서 동일하게 우수했다. 대부분 브랜드는 세탁 후 기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사각 합성(솜) 침낭'에 대한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6개 브랜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뭉치지 않는 정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해 결과는 13일 공개했다.

코베아 `트로피칼 1800'은 세탁 전·후 보온성 및 땀 배출성능이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뭉치지 않는 정도는 양호(★★)했다. 다만 무게가 2.5kg로 가장 무거웠고, 가격은 8만5000원으로 평균 수준이었다.

몽벨은 제품에 따라 가격 차이는 크지 않으나 성능차이가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패밀리백 1'은 8만9000원이고, `패밀리백 3'은 8만4000원으로 두 제품은 5000원 차이다.

1은 땀 배출성능 및 뭉치지 않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보온성은 세탁 전·후 모두 양호(★★)였다. 무게는 1.6kg이다. 3은 보온성이 세탁 전·후 보통(★) 수준이고, 겉감의 일광견뢰도가 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에 미흡했다. 무게는 1.3kg로 가장 가볍고 땀 배출성능 및 뭉치지 않는 정도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콜맨도 `인디고 라벨 퍼포머 C5'은 8만4000원이고, `플리스 풋 이지 캐리 C0'은 7만9000원인데 제품성능에서 차이가 났다.

비싼 제품인 콜맨 인디고가 오히려 기능이 나빴다. 보온성이 세탁 전에는 양호(★★)했지만 세탁 후에는 보통(★)으로 떨어졌다. 겉감 일광견뢰도가 권장기준에 미흡했고 무게는 1.5kg이다. 땀 배출 성능이은 우수(★★★)했고 뭉치지 않는 정도는 양호(★★)했다.

콜맨 플리스가 보온성이 세탁 전 우수(★★★)했고 세탁 후에도 양호(★★)했다. 땀 배출성능 우수(★★★), 뭉치지 않는 정도 양호(★★)였다. 무게는 2.4kg이다.

버팔로 `코튼 사계절 침낭'은 이번 비교 제품 중 가장 저렴한 3만9000원이다. 무게는 2.0kg다. 보온성이 세탁 전에는 우수(★★★)했고 세탁 후에는 양호(★★)했다. 다만, 땀 배출성능과 뭉치지 않는 정도는 보통(★) 수준이었다. 중공섬유 사용 비율이 높았고 겉모양에서 봉제 불균일, 안감 이색 등도 지적받았다.

코오롱 스포츠 `Family 1.3'은 9만8000워으로 가장 비싼 제품이었다. 땀 배출성능이 우수(★★★)했고, 세탁 전·후 보온성과 뭉치지 않는 정도는 모두 양호(★★)했다. 무게는 1.8kg이다.

빈슨메시프 `아이테르 침낭(기본형)'은 보온성이 세탁 전에는 우수(★★★)했고 세탁 후는 양호(★★)했다. 땀 배출성능은 양호(★★)했고, 뭉치지 않는 정도는 보통(★) 수준이었다. 중공섬유 사용비율이 높았고 무게는 1.9kg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침낭은 야외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사용하는 필수 캠핑용품으로 특히 특히 활용도가 높고 세탁 등 취급이 편한 사각 합성(솜) 침낭”이라며 “다양한 가격대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상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번에 시험·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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