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일본 시즈오카(靜岡)시의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행인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일본 시즈오카(靜岡)시의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행인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밤 일본 도쿄 시내를 관통하는 가운데 일본 중심부뿐 아니라 우리나라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등에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9시께 태풍 하비기스가 일본 도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도쿄 시내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하비기스’의 간접 영향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일부 남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은) 13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 “13일까지 매우 강한 동풍의 영향으로 양양·포항·울산 등 동해안, 김해·사천·여수 등 남해안, 제주 지역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상의 경우 동해 전 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14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특히 동해상에는 16일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또 14일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해안의 경우 너울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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