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자동차는 이야기를 풍부하게 더해주는 소품이다. 영화 속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당시 시대, 특징, 캐릭터의 성격 등을 우회적으로 볼 수 있는 거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쳐지나간 궁금한 차량을 알게 됐을 때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뉴스투데이의 김대훈 기자는 매주 영화 속 자동차 이야기를 전한다.  [편집자 주]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 등장한 포드 브롱코 [사진=영화 오션스 일레븐 캡쳐]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 등장한 포드 브롱코 [사진=영화 오션스 일레븐 캡쳐]

[이뉴스투데이 김대훈 기자] 지난 2001년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줄리아 로버츠 등 어벤져스 급 톱스타를 동시에 출연시킨 영화 ‘오션스 일레븐’은 케이퍼 무비(Caper movie) 대표작품으로 꼽힌다.

영화 ‘오션스 일레븐’은 다수의 범죄 전문가들이 모여 한탕을 계획한 범죄 영화로 화려한 액션 등 볼거리를 담고 있다. 특히 폭파전문가, 사기꾼, 운전, 컴퓨터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범죄자들이 영화 이야기를 이끈다.

영화 초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소집될 때 운전 등 차량과 관련된 분야를 맡게 된 쌍둥이 말로이 형제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포드 브롱코가 눈길을 끈다.

우선 브롱코는 국내서 알려지지 않은 포드 브랜드 차량 중 하나다. 지난 1966년 포드가 선보인 브롱코는 2도어 사륜구동 모델로 1996년까지 5세대까지 출시된 모델이다.

영화에 등장한 브롱코는 3세대로 영화 속 인물 소개 에피소드를 위해 잠깐 등장해 관객에게 큰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단, 차량과 달리 영화 속 브롱코는 몬스터 트럭 타이어를 장착한 모습만 눈에 띈다.

포드는 신형 브롱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포드]
포드는 신형 브롱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포드]

지난 2017년 포드는 1996년 단종 된 브롱코를 오는 2020년 6세대 모델로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드 브롱코는 4기통 엔진 및 10단 변속기를 장착할 예정이며 애칭으로 ‘베이비 브롱코’로 불릴 예정이다. 포드는 브롱코 출시로 세단 라인업을 폐쇄하고 SUV 라인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포드는 올해 독일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EV) 라인업을 소개하고 오는 2022년 말 기준으로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가솔린·디젤 차량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