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는 장기적 연구가 가능한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1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중 72.84%의 수상자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노벨상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는 윌리엄 케일린(만 61세), 피터 랫클리프(만 65세), 그레그 서멘자(만 63세)로 모두 60세 이상이었다. 특히 이번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과학자인 존 굿이너프는 만 97세(1922년생)로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알려졌다.

신용현 의원은 “한국연구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을 하기 까지 평균 31.4년이 걸렸다.”며 “30여년의 시간동안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환경과 연구자 지위 조성이 마련되어 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3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마련하고 연구자 처우개선을 통해 연구 몰입도를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우수연구원 정년연장제도 등 관련 제도를 면밀히 살펴 과기부와 기재부가 협의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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