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뚜기]
[사진=오뚜기]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최근 ‘진짜 쫄면’, ‘쇠고기 미역국 라면’ 등의 인기가 시들해지며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오뚜기가 신제품으로 재도약을 준비한다.

오뚜기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오!라면’이 출시 20일 만에 5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오!라면’은 가장 기본적인 라면의 맛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로 라면의 본질을 추구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파‧계란‧김치‧고추 등 라면의 단골 부재료와 더욱 잘 어울리도록 개발한 국물 맛이 특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면의 기본적인 맛을 살렸다.

업계 기준 2013년 15%대였던 오뚜기 라면 점유율은 ‘갓뚜기’ 이미지와 ‘진짜 쫄면’, ‘쇠고기 미역국 라면’ 등 메가히트작을 내며 5년 만에 점유율 28%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올해는 1월 28%로 최고점을 찍고 6월 24.8%로 하락하며 성장세가 주춤하다.

농심이 ‘신라면 건면’으로 인기인데다, 팔도도 ‘팔도 비빔면’ 3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팔도 비빔면 매운맛’으로 정식 출시할 정도로 상승세다. 이에 비해 오뚜기는 올해 ‘미역초비빔면’, ‘와사비 진짜쫄면’ 등이 소비자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오뚜기가 판촉비용을 줄인 것도 점유율 하락에 한몫한다고 보고 있다. 난관을 뚫고 오뚜기가 다시 1인자의 아성을 위협하는 2인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오뚜기 관계자는 신제품과 관련 “라면의 본질을 추구한 ‘오!라면’이 출시 20일 만에 누적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며 “최상의 맛과 가성비로 더욱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