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전동화 모델 출시를 위해 이미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다. [사진=특허정보넷캡처]
현대차는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전동화 모델 출시를 위해 이미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다. [사진=특허정보넷캡처]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자사 최초의 SUV GV80 출격을 예고한 가운데 향후 제네시스가 선보일 확장된 라인업을 살펴봤다.

현재 제네시스 G70-G80-G90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을 판매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첫 SUV GV80을 시작으로 SUV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문자와 숫자를 결합한 ‘알파뉴메릭’ 방식으로 차명을 사용하기에 브랜드 정체성과 통일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허청의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6년 제네시스 G60-G70-G80-G90의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한 준중형 세단으로 예상되는 G60모델도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는 2016년 7월 세단 G80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 상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G65-G75-G85-G95의 상표를 등록하며 세단과 다른 형태의 차량을 출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해외 유명 브랜드는 세단 모델 출시 후 쿠페, 왜건, 고성능 등 다양하게 변형된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게 된다”라며 “이 때문에 제네시스 또한 G75, G85 등 변형된 모델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의 첫 SUV GV80 콘셉트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첫 SUV GV80 콘셉트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이어 제네시스는 오는 11월 첫 SUV GV80 출시와 함께 GV60-GV70-GV90까지 차명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9월 기존 상표등록을 마친 세단 G시리즈와 SUV GV시리즈의 이름 앞에 전동화를 의미하는 ‘e’를 덧붙여 eG90, eGV90 등 차명을 추가로 등록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전동화 추세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싼타페·쏘렌토 하이브리드차(HEV·PHEV), G80 전기차(EV), 중형 버스 카운티 전기차(EV) 등 출시를 예고한 바 있으며 내년 국내 생산량 가운데 15만대를 전동화 신차로 책정하고 있다.

오는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GV80의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과 2.5리터 가솔린 터보, 3.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구성되며 추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동차선 변경 기능인 'HDA2'를 적용해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차량을 통제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 출시를 계기로 SUV로 제품군 다변화하며 해외 브랜드와 직접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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