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라남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일 오후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진행됐다. 이채익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감사위원 전원이 참석해 진행된 감사는 특별한 이슈 없이 차분하게 전남도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전라남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라남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일 오후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진행됐다. 이채익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감사위원 전원이 참석해 진행된 감사는 특별한 이슈 없이 차분하게 전남도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전라남도]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라남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일 오후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진행됐다.

이채익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감사위원 전원이 참석해 진행된 감사는 특별한 이슈 없이 차분하게 전남도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광주 군공항 이전이 합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전남의 상생의지 부족때문이라는 취지로 지적했고, 혁신도시 발전기금조성과 관련해서도 나주시와 전남도가 당초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전남의 교통사고율이 높은 이유가 교통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이라며 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라고 주문하고, 전남의 블루이코노미와 정부의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은 한전공대 뿐 아니라 의과대학과 다른 대학을 한전공대 주변에 함께 유치해 단지화하면 주변 개발이 이뤄지고 개발이익이 생겨 조성비용을 줄이게된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경기 포천·가평)은 전남은 세수확대보다는 세출조정이 필요한 곳이라며, 농어민공익수당을 부농이나 대농에 까지 지급할 것이 아니라 우선 열악한 여성농업인이나 청년농업인에게 집중 지원하고 점차 전체 농어업인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무소속 정인화 의원(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도 농어민수당 지급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며, 여성농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경기 용인시을)은 교통안전 예산 확보를 통한 교통사고 줄이기에 노력해 줄 것과 다문화가정의 이혼률 감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진도군에서 벌어졌던 쓰레기 줍는 퍼포먼스 조작 사건과 관련, 진도군과 해양수산부에서는 사과했는데 주최측인 전라남도는 사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해 김영록 지사가 현장에서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전남도의 낮은 청렴도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당부했으며,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된 여수국가산단의 화재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 마련과 대불국가산단의 화재발생을 줄이기 위한 화재경계지구 지정 등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이어 자치경찰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도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구을)은 전라남도의 열악한 재정형편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시을)은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과 유인도서 치안대책 강화를,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대책과, 자연재해 저감대책 마련을, 이재정 의원(비례)은 소방서 확충과 부족한 소방인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한편, 매년 전라남도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오전, 오후에는 전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뤄졌으나 이날은 오전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일정과 겹치면서, 오전과 오후 일정이 바뀌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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