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계절이 왔다”…전자업계, 김장철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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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계절이 왔다”…전자업계, 김장철 공략 강화
위니아딤채 등 빅3, 신기술 적용·디자인 혁신으로 무장…점유율 놓고 치열한 경쟁 예고
  • 여용준 기자
  • 승인 2019.10.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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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의 판매가 늘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초창기와 달리 사계절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9~11월 사이 판매량은 여전히 평소 대비 40% 가량 높은 편이다. 다른 가전과 달리 시장 점유율도 근소하게 갈라지는 편이라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김치냉장고는 연간 110~115만대 가량 팔리는데 이 중 위니아딤채가 38%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32%)와 LG전자(27%)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김치냉장고가 등장한 초창기에 비하면 수익성이 예전 같지 못한데다 ‘내수용 가전’이라는 한계 때문에 실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각 가전기업들은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는 유산균 증식 성능을 향상시키고 업계 최초 빙온숙성 기능을 탑재한 2020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0년형 딤채는 김치연구소(現 발효미과학연구소)의 ‘오리지널 발효과학’의 기술이 집약된 저장·숙성 기능을 적용했다. 또 육류와 이유식 재료 등 다양한 식재료 보관을 최적화 하는 기능을 지원해 사계절 가전으로서의 김치냉장고 사용성을 대폭 높였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빙온숙성모드는 빙결점(-1.7℃)과 0℃ 사이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숙성하는 방식이다. 육류의 풍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Oleic acid)이 증가해 고기는 더욱더 연해지고 감칠맛이 상승한다. 

‘오리지널 땅속냉각’과 독립 냉각 제어로 더 정밀하게 온도를 유지하며 냄새 섞임을 방지해주는 ‘오리지널 독립냉각’ 기능도 이어갔다. 또 기계실을 제품 상단으로 위치시킨 ‘오리지널 탑 쿨링’ 시스템을 전작에 이어 적용했다.

1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어난 1도어 ‘딤채 미니 102ℓ’는 디스플레이를 상부 덮개에 위치해 사용을 개선했다.

2020년형 김치냉장고 ‘딤채’는 총 74종으로 스탠드형 50종 출하가 84~449만원, 뚜껑형 24종 출하가가 69~184만원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를 출시했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 소비자 맞춤형 생활가전 브랜드인 ‘프로젝트 프리즘’ 중 하나로 소비자가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6월에 ‘김치플러스’ 3도어와 1도어를 출시했으며 지난달에는 4도어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3도어와 1도어는 ‘키친핏’으로 주방 가구에 맞게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4도어는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최대 584ℓ의 용량을 제공한다.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프리스탠딩’ 타입과 높이가 같아 조화롭게 매칭할 수 있다.

4도어는 설정 온도에서 ±0.3도 이상의 편차가 나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초정온 맞춤보관’ 기능을 김치모드뿐 아니라 냉장·냉동 모드, 육류·생선, 감자·바나나 등 다양한 모드에 확대 적용했다,

이밖에 △맨 위칸에는 중간벽 없는 ‘와이드 상칸’을 두어 다양한 식재료를 박스째 보관할 수 있고 △문 안쪽에는 ‘빅도어 가드’를 적용해 2ℓ 크기의 생수통도 통째로 넣을 수 있으며 △커버·천장·선반·서랍 등 4면에 ‘메탈쿨링’ 기술을 적용해 한겨울 땅속 같은 아삭한 김치맛을 유지해 주는 등 삼성 김치플러스 만의 차별화된 기능들은 그대로 적용했다.

김치플러스 비스포크는 4도어는 7가지 색상의 패널로 조합이 가능하며 출고가는 280만원~600만원이다.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사진=LG전자]

LG전자는 8월 2020년형 LG 디오스 김치톡톡 냉장고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스탠드식 30여종, 뚜껑식 10여종이며 용량은 128ℓ부터 836ℓ까지다.

LG전자에 따르면 디오스 김치톡톡은 차별화된 신선기능인 ‘뉴 유산균김치+’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김치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모드에 비해 최대 57배까지 늘렸다.

LG전자는 327ℓ, 402ℓ, 565ℓ 등 스탠드식 주요 모델에 냉각·순환·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냉기를 고르게 뿌려주는 입체냉각, 6분마다 냉기를 순환시켜 온도편차를 최소화하는 쿨링케어, 별도 칸막이를 사용해 냉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냉기지킴가드 등을 탑재했다.

505ℓ 신제품에 탑재된 ‘도어쿨링+’는 김치냉장고의 도어를 열었을 때 외부의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도어 방향의 식품을 빠르게 냉각시켜준다.

LG전자는 스탠드식 전 모델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가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다.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뚜껑식이 65만~123만원, 스탠드식은 158만~425만원이다. 색상은 맨해튼 미드나잇, 스타리샤인 등 9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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