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오는 11월 신형 그랜저를 선보인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오는 11월 신형 그랜저를 선보인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오는 11월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선보일 신차와 함께 격돌(激突)한다. 특히 이들은 현대차그룹 내 속한 브랜드끼리 싸움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 수준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그랜저를 선보인다. 이미 그랜저는 국내서 지난 9월까지 6만9905대를 판매했으며 한때 월간 1만대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그랜저는 올해 초 현대차의 쏘나타와 유사한 엔진 라인업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는 스마트 스트림 G 2.5 GDi를 포함해 3.3 가솔린과 3.0 LPi, 2.4 하이브리드를 연이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랜저는 부분변경 출시를 앞두고 쏘나타 8세대에 일부 판매량을 빼앗겨 다소 추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최대 10%이상 가격을 낮추고 마지막 물량 정리에 돌입한 상황이다.  

기아차는 연이은 SUV 흥행 돌풍을 신형 K5로 이어갈 예정이다. 완전변경 된 K5는 3세대 모델로 현대차 쏘나타에 적용된 플랫폼과 함께 스마트스트림 2.0리터 엔진 및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 다양한 부품을 공유한다. 

K5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젊은 고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패밀리 세단이지만 안정적이고 낮은 자세로 스포츠 세단의 모습도 돋보인다. 쏘나타와 달리 패스트백 디자인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미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빌트인캠, 디지털 키, 음성인식,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현대차 및 기아차는 그랜저와 K5의 직접 경쟁 대신 이미 출시된 쏘나타와 K7을 교차 경쟁시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듯 보인다. 

제네시스는 첫 SUV GV80을 오는 11월 공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는 첫 SUV GV80을 오는 11월 공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의 신차를 선보이며 경쟁을 펼칠 때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자사 최초의 SUV GV80을 출격시킨다. 

11월 출시를 예고한 GV80은 경쟁상대를 수입 SUV 모델과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양산을 앞두고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 GV80은 가격 및 실제 제원 공개만 남겨놓은 상태다. 

중형 럭셔리 SUV인 GV80은 콘셉트 모델을 양상 모델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부분 콘셉트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부문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GV80의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리터 디젤엔진과 3.5리터 람다3 가솔린엔진을 적용하며 한 단계 진화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HDA2’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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